올해 장마 33년만에 8월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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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33년만에 8월10일까지 이어진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7.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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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8월10일 장마 끝…지난해는 29일 종료
7월말 '역대급 폭염' 기상청 '머쓱'…남부 폭염은 '유효'

 

올해 장마는 2000년 이후 3번째 8월 장마에, 보기 드문 8월 중순 장마를 맞이할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오는 8월 1∼3일 강한 장맛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선이 DMZ 너머 북한으로 북상하는 4∼5일 전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남하하는 5일부터 비가 내린 뒤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장마가 7월29일(중부 기준)께 끝난 터라, 이번 장마가 10일 전후 끝난다고 해도 10일 이상 긴 셈이다. 여기에 지난 2014년 이후로 '8월 장마'(중·남부 및 제주 등 전국 기준)는 처음이다.

2000년 이후로 범위를 확장시켜도 2001년 8월1일(중부) 한 차례만 늘어날 뿐이라 8월 장마 희귀성은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 5월 '여름철 기상전망' 당시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던 기상청은 장맛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역대급 폭염' 전망이 크게 빗나가자 머쓱해진 상황이다.

다만 28일부터 제주에, 강원과 전남, 경북과 경남 일부지역 및 대구, 부산, 울산, 광주에는 31일부터 각각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올해들어 폭염특보를 발효하는 기준이 '일 최고체감온도'로 바뀌어 시범운영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에 발효된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할 때는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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