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달 선정위서 이전부지 확정 방침…"후속 절차 속도"
경북 군위군은 30일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유치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합의문 내용을 확인했다"며 "공동후보지에 조건부 유치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유치 신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지사, 시·도의원이 보증한 공동합의문은 어떠한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군수와 군위군민이 공동후보지에 유치하기로 큰 결단을 함으로써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일이 성큼 눈앞에 다가오게 됐다"며 "목표했던 2026년까지 공항 건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대구·경북의 가장 큰 사업이고 코로나 이후 한국판 뉴딜 사업인 이 사업이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뻔했다"며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구시, 경북도가 힘을 합쳐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공동합의문에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군위군이 31일 소보면에 대해 유치신청을 한 후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공동후보지는 이전지로 최종 선정된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8월 중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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