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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66]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7년째 변함없는 ‘고향 하동 후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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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66]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7년째 변함없는 ‘고향 하동 후학사랑’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0.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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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천만원 기탁
2004년부터 장학금 8430만원·성금 4200만원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최근 하동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하동군 제공]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최근 하동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하동군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66]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7년째 고향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기금을 낸 향우가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서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고향사랑을 실천해 온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경남 (재)하동군장학재단은 황갑선 회장이 최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황 회장은 “고향은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과 같다”며 “교육은 미래하동 발전의 초석으로 고향 후배들이 하동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4월에 이어 또 거액의 장학기금을 선뜻 기부해준 황갑선 회장의 고향사랑 열정에 감사드리며 알프스하동 미래 100년의 인재들에게 꿈을 이루는 희망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갑선 회장 부부의 고향 후배사랑은 특별하다. 협성기업과 협성자원을 운영하는 부부는 2004년 30만 원을 시작으로 2013년, 2015년 각 300만 원, 2017년 1800만 원, 2018년 1000만 원, 2019년 2000만 원, 올해 3000만 원 등 부부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이 이번을 포함해 8430만 원에 이른다.
 
이들 부부의 각별한 고향사랑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어려운 소외계층에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 화개장터 화재 때 1000만 원, 2018년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등 지금까지 42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에 나눔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을 맡아 전국 향우들의 친모도모와 매년 고향의 특산물 구입 등으로 고향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향우회로 정평 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봉사와 나눔 실천의 공적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화개면 출신인 황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중견기업가로, 부인 차현숙씨는 협성기업 대표, 본인은 협성자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재)하동군장학재단 감사로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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