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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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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한다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8.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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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구미 해평취수장·안동 임하댐 원수 취수
권영진 "공동활용지역과 상생 기금 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낙동강 상류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대구시가 취수원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정부가 지난해 3월 말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등 2건의 연구용역에 착수해 5일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대구시는 낙동강 물 합리적 배분을 위해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서 확보 가능한 수량을 취수하고, 부족한 수량은 현재 취수장에서 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상은 구미 해평취수장, 안동 임하댐 등에서 수돗물 원수를 가져오면서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에 보다 강화된 고도 정수처리 공법을 도입해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안동 임하댐 물을 사용하는 방안은 환경부와 안동시가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대구시로서는 구미시와 해평취수장 취수 문제를 논의하면서 안동시와도 협의할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사업비는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가능한 정수처리 방법으로 강화된 고도 정수처리 방법과 산업 용수 생산을 위한 초고도 정수처리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전자의 비용이 낮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연구용역은 기본적인 수량·수질 분석 등을 마치고 환경부와 관련 자치단체가 합리적인 물 배분 방안을 협의해 복수 대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또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해 합당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취수원 공동활용 대상 지역주민께 호소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시는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한 상생 기금을 조성하고 이 지역에 필요한 국책사업 추진 및 규제 완화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취수원 다변화가 실현되면 지금보다 절반은 더 좋은 수돗물 원수가 (대구에) 들어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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