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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병원서 수능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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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병원서 수능 치른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8.0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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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평가는 '비대면' 권고
일주일전 고3 원격수업 전환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2월3일로 미뤄진 2021학년도 수능에서 유증상자나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교육부가 4일 밝혔다.

하지만 수능이 아닌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평가에서는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브리핑에서 "수험생 감염 위험과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 기제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을 진단하고 평가 환경이 다른 수능과 대학별 평가를 구분해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시험장소를 별도로 확보하고 시험장별 세부 방역조치를 마련해 수능을 시행한다.

정시 수능위주전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전형에서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일반 수험생은 발열 검사 등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다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면 된다.

하지만 일반 수험생 가운데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2차 검사를 받게 되고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 배치 기준도 강화됐다. 일반 시험실 한 곳에서 최대 24명만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시험실 한 곳당 최대 수용인원이 28명이었다.

침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시험실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개별 칸막이는 별도 시험장과 시험실을 포함해 모든 시험실에 설치된다

한편 박 차관은 "고3의 경우에는 수능을 치르기 4일 전이나 1주일 전에 원격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할 예정"이라며 "자체적으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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