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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안전 위협 '산책로 목재데크' 6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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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안전 위협 '산책로 목재데크' 60건 적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8.0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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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3개시군 24개소 시설물 감찰
해당기관에 재시공·보강공사 조치

경기도내 산책로에 목재데크 시설물 설치가 늘고 있지만 주요구조부가 부실 시공되거나 안전난간이 훼손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는 지난 3∼5월 13개 시군 24개 산책로 데크 시설물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한 결과 ▲기초, 기둥 등 주요구조부의 설계도서와 다른 시공 11건 ▲주요구조부의 내구성 유지를 위한 관리 소홀 39건 ▲안전난간, 목재데크 바닥부 파손부위 방치 10건 등 총 6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적사례로는 A산책로의 경우 교량 위에 설치된 안전난간의 모든 기둥이 볼트가 체결되지 않은 채 임시용접으로 시공돼 있었다. B보행데크는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중요한 구조부위가 조각철판으로 임시 용접 시공돼 있어 시설물의 전도나 붕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데도 설계도서대로 공사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해수면 및 호수 주변에 설치된 데크 시설물의 경우 대부분 기초와 기둥이 경량철골조로 물이 직접 닿는 형태로 시공돼 부식과 침하, 파손에 따른 구조물의 전도·붕괴 우려가 있음에도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해당 시군 관련부서에 재시공 및 보강공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정기점검, 정밀안전진단 등에 대한 의무조항이 없어 시설물의 규모와 성격에 맞는 유지관리 체계 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관계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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