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침수 우려 지하차도에 원격 자동차단설비 구축
상태바
침수 우려 지하차도에 원격 자동차단설비 구축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8.09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5곳 대상 조속 확대 시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집중호우 때 갑작스러운 지하차도 침수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에 원격 자동차단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동시다발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러 시설을 동시에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통행을 차단할 수 있는 자동차단시설을 구축한다. 지난해부터 일부 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있는데 이를 전국의 침수 우려 지하차도 145곳을 대상으로 조속히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지하차도에는 의무적으로 자동차단 등 안전설비를 갖추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달 중 관련 법규 입법예고에 나서기로 했다.

차량 내비게이션 업체와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지하차도 통제기준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드는 등 매뉴얼을 정비하고,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으로도 교육대상을 확대한다. 실시간 강우 정보와 통제기준을 연계해 시설 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번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과 지방, 민과 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