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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 폭우…사망 실종 42명·이재민 7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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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 폭우…사망 실종 42명·이재민 7천명 육박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8.1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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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후 사흘간은 13명 숨지고 2명 실종…4400여명 터전 잃어
열흘간 시설 피해 1만4천여건·농경지 피해 면적 2만5천여㏊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주택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주택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물폭탄'이 쏟아지며 이달 발생한 이재민이 7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1만4091건으로 응급복구율은 65%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2576가구 4446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에서 228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적인 대피자는 4853명으로 늘었고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461명이다.

시설피해는 7929건(공공시설 4681·사유시설 3248)이다.

주택 2199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6952㏊가 침 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3279건, 하천 피해 179건, 산사태 203건 등이다.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3명·실종 3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023가구 6946명으로 이 가운데 3425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555가구 9574명으로 이 중 96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1일 이후 소방당국이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32명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는 열흘간 1만4091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7546건, 사유시설이 6545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5113㏊에 달한다.

1만4091건의 시설피해 중 65.3%에 해당하는 9208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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