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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령사회와 노인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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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령사회와 노인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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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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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탁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노인(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전체인구 20%이상의 초고령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사회에 진입으로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도 부각되고 있는데 19년 노인(만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1550명, 18년 사망자 1682명 등 매년 1000명 이상의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보행신호시간 조정, 보도 정비 등 노인 중심의 보행환경 개선과 병행해 노인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노인들이 교통안전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었고, 도로를 통행하는 교통량 또한 많지 않아 사고 위험성도 낮았다.

하지만 현재에는 교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들의 준법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야간, 새벽시간대 보행 시 밝은색 옷 또는 빛 반사 안전용품 착용하기와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 등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교육해야 한다.

이러한 소통과 교육은 노인들을 공동체치안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참여시킬 뿐만 아니라, 가족 또는 지인들에게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안전의식을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비대면, 비접촉 방식의 노인 교통사고 예방 교육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이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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