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극대화 아이템 발굴 박차
강원도는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강릉~제진간 철도는 지난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지난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을 동시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가속화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춘천~속초간 철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전체구간 8개 공구 중 6개 공구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춘천 지하화 구간과 미시령 구간을 포함한 2개 공구는 일괄입찰방식으로 진행해 내년 말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들 2개 사업 외에도 원주~제천 철도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며, 여주~원주 철도는 복선화 추진을 위한 타당성재조사 중이고, 포항~삼척 및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외에 도가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용문~홍천, 원주~춘천과 삼척~강릉 고속화 개량 등의 사업이 반영되면 원주~강릉 철도와 함께 사통팔달 내부 철도망이 완성돼 접근성이 더욱 향상된다.
여기에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설립 등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자 실증사업으로 작용해 대외적으로 도의 입지를 높이고 강원미래 구상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릉~제진과 춘천~속초 철도는 평화시대에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해 도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설 수 있게 만들어줄 강원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면서 “평화시대에 대비해 대륙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