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사업 특혜 준 공무원 2명 입건
상태바
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사업 특혜 준 공무원 2명 입건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0.08.10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수송 도로에 자동 물 분사 시스템을 설치 과정에서 특혜를 준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55) 등 인천시 서구 소속 5급과 7급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A씨 등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모 업체 대표 B씨(47)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수송 도로에 자동 물 분사 시스템을 설치하는 '클린로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B씨 회사가 공법 업체로 선정되도록 특혜를 줘 서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부 자문위원들에게 보내는 자문요청서에 관련 사업 경험이 없고 당시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지 않은 B씨 업체에 유리한 내용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업체와 경쟁한 나머지 한 업체는 관련 사업 경험도 있고 기술 특허도 갖고 있었으나 배제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2개 업체 중에 B씨 업체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윗선이나 구의원 등의 압력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의 업무상 배임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