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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동굴관광 1번지'로 재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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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동굴관광 1번지'로 재도약 나선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0.08.1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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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동굴 전시영상물 콘텐츠 도입 새롭게 변신
온라인 모바일 투어 '금나와라 뚝딱' 등 운영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전반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정선군이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등 동굴관광 1번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연간 3조원 규모(추산)의 경제 효과를 거둬왔던 군내 관광 분야(강원랜드 포함)의 명맥 유지를 위해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할 신규 시책과 콘텐츠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비대면 관광 콘텐츠에 대한 소비와 수요가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급자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화암동굴 내부 탐방코스에 전시 및 영상 콘텐츠 도입,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등 동굴관광 1번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새롭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화암동굴은 실제 1922년부터 해방 시까지 금을 캐던 광산으로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되어 채굴을 하던 광부들의 애환이 깃든 역사적 산 교육장이기도 하며 당시 발견된 2,800㎡ 규모의 대광장으로 형성된 천연동굴에는 동양 최대규모(높이 28m)의 유석폭포를 비롯한 대형석순과 종유석 등이 분포하고 있어 대자연의 신비를 더해주는 곳이다.

지난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화암동굴은 1995년 대규모 동굴관광자원 개발사업을 통하여 총길이 1,803m 구간에 천포광산 개발 당시의 과정과 모습재현한 역사의 장, 금광개발을 소재로 금깨비, 은깨비 캐릭터를 활용한 동화의 나라 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그동안 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신비의 화암동굴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금맥따라 365 동화의 나라 전시물을 새롭게 구현하고 특히 기존의 황금기둥을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꿈꾸는 정원’이라는 테마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연출로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군에서는 비대면 관광상품으로 동굴을 관람하며 문제를 풀고 기억하는 ‘화암동굴 모바일 앱으로 즐겨라’ 온라인 모바일 투어인 ‘금나와라 뚝딱’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과 개인, 커플단위의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화암동굴 모바일 앱으로 즐겨라’ 온라인 모바일 투어 ‘금나와라 뚝딱’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화암동굴 이용요금 이외에 별도의 체험상품을 구매후 응모권을 수령하면 퀴즈미션이 메시지로 전송되며 화암동굴 관람 시간동안 퀴즈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또 군은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시점에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향후 관광시장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여건에 놓이게 됐고 전국 각지에서도 이에 대응한 관광상품 발굴 등 해법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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