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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일정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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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일정 2주 연기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8.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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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에 관련사업 집중...의성 반발
경북도, 의성 지원·발전 계획 마련
7월 30일 경북 군위군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지사(왼쪽부터)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신청 합의가 이뤄진 뒤 기자회견에서 함께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7월 30일 경북 군위군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지사(왼쪽부터)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신청 합의가 이뤄진 뒤 기자회견에서 함께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연기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열기로 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가 2주 정도 미뤄져 선정위원회 일정도 연기됐다. 통합신공항 유치신청 과정에서 군위에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의성에서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한 공동합의문(중재안)에는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를 군위에 배치하고 군위 330만㎡, 의성 330만㎡에 공항신도시(배후 산업단지 등)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공무원 연수 시설을 공항 이전 사업이 끝날 때까지 군위에 건립하고 군위 관통 도로 25㎞를 건설하기로 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도 포함했다.

이에 비해 의성 발전 방안은 배후 산업단지와 서대구역∼신공항∼의성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 계획 정도에 그쳐 중재안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반발이 커졌다.

전날 의성군은 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에 군수와 부군수가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전부지 결정이 미뤄지자 이날 오전 긴급히 간부들을 소집해 의성 지원사업과 발전계획을 빨리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의성에 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관광단지, 기내식 공급 단지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추가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군위에 제시한 중재안처럼 의성 발전계획에도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서명하는 방안이 필요하면 검토하기로 했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은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던 군위군이 지난달 31일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해 선정위원회 최종 결정만 남겨 둔 상태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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