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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3.4% vs 통합 36.5%...통합, 탄핵국면 이후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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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3.4% vs 통합 36.5%...통합, 탄핵국면 이후 첫 역전”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8.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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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도 43.3%로 내림세 계속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지만, 통합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특히 보수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역전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10월 3주차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29.6%, 민주당은 29.2%였지만, 4주차에 민주당이 31.2%로 새누리당(24.7%)을 앞지른 뒤 추월을 허용한 적이 없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7.8%, 11.5%포인트↓)에서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28.6%, 5.6%포인트↓)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48.5%, 5.7%포인트↑), 대구·경북(50.9%, 5.4%포인트↑), 서울(39.8%, 4.1%포인트↑), 대전·세종·충청(39.0%, 3.8%포인트↑) 등에서 골고루 올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70대 이상(21.8%, 5.9%포인트↓), 50대(34.7%, 5.1%포인트↓)에서 떨어졌다. 반면 통합당은 50대(41.1%, 8.2%포인트↑), 70대 이상(49.4%, 5.4%포인트↑), 20대(34.7%, 5.1%포인트↑)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역시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55.4%, 3.9%포인트↓)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통합당 역시 지지층인 보수층(59.7%, 3.5%포인트↓)에서 떨어졌지만, 진보층(16.9%, 5.1%포인트↑)을 흡수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0.8%, 통합당은 2.2%포인트 상승한 39.6%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8.8%포인트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2.5%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진보층(63.8%, 7.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57.7%, 15.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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