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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양구군, 비아보 관련 국가기록원 답변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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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양구군, 비아보 관련 국가기록원 답변 관심집중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0.08.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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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보수로 개보수공사 시행결의
월운리 "진상규명·원상복구 돼야"
강원 양구군 동면 비아보와 관련, 최근 국가기록원의 정보공개청구 답변자료가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 왼쪽은 1980년에 양구군에서 준공한 비아보, 오른쪽은 국가기록원에서 답변 받은 자료 겉장. [비아보 불법철거 진상규명 대책위원회 제공]
강원 양구군 동면 비아보와 관련, 최근 국가기록원의 정보공개청구 답변자료가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 왼쪽은 1980년에 양구군에서 준공한 비아보, 오른쪽은 국가기록원에서 답변 받은 자료 겉장. [비아보 불법철거 진상규명 대책위원회 제공]

강원 양구군 동면 비아보와 관련, 최근 국가기록원의 정보공개청구 답변자료가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이 자료는 최근 ‘비아보 불법철거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에서 국가기록원에 비아보에 관련해 정보공개청구한 것으로 정보공개청구답변 자료 내용은 지난 1980년 3월 강원 양구군청 건설과 시행일자로 작성된 기안용지 서류다.

‘비아보수로 개보수공사 시행결의’라는 제목의 내용은 ‘1980년도 농업용수사업으로 군민의 숙원사업인 양구군 동면 민통선 비아리에서 수입천으로 유입되는 물이 흘러 나오는 근원을 양구 서천으로 유입함으로서 동면, 남면 및 양구읍의 가뭄으로 인해 입은 재해를 막을 수 있게끔 농업용수를 개발하고자 시행한다’고 돼 있다.

월운리 주민들은 100여 년 된 비아보가 사라진 것과 관련해 군에서 준공한 통합정수장과 비아리 식수전용댐의 관련성 등과 조속한 진상규명과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는 본지의 정보공개청구한 답변자료에 의하면 비아보가 노후화, 수해 피해등으로 유실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는데 이 판단이 사실이 아닐경우 수리시설 관리책임에서 중대한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군에서 지난 1980년에 비아보 도수로 개보수공사로 준공된 비아보가 사라진데 대해 어떻게 관리돼 왔는지도 묻고있다.

지난 1980년 비아보 준공과 관련 군청 건설과 농지개발계장으로 근무했던 박상흡(현 양구군 그라운드 골프협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그 당시 비아보는 양구군이 가뭄으로 인해 입은 재해 대책에 절대적이었다”고 회고하면서 “그런 비아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하니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비아보는 1900년전후에 개설된 이후 비아보 및 도수로 정비는 지난 1963년부터 1994년까지 4차에 걸쳐 시행된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아보는 양구서천의  젖줄로 반드시 원상복구해야 할 양구군의 큰 유산이라는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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