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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건물주 오하근 의원, 해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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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건물주 오하근 의원, 해결 나서야"
  •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 승인 2020.08.1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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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노조 순천생협요양병원지부, 건물주 갑질 만행 규탄 기자회견
전국보건의료노조 순천생협요양병원지부가 순천생협요양병원 앞 광장에서 병원 임대비 현실화, 건물주의 갑질 만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순천생협요양병원지부가 순천생협요양병원 앞 광장에서 병원 임대비 현실화, 건물주의 갑질 만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순천생협요양병원지부(노동조합)는 최근 순천생협요양병원 앞 광장에서 병원 임대비 현실화, 건물주의 갑질 만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노동조합은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순천생협요양병원의 건물주는 에스와이시앤시 김창수 대표이며 최대주주이자 실질적 건물주는 오하근 전남도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노동조합원들은 지난 1일 “노동조합이 순천생협요양병원앞에 게시했던 현수막이 에스와이시앤시 김창수 대표에 의해서 절도 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와이시앤시 김창수 대표는 건물주에게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던 순천생협요양병원의 교육장에 난입, 교육을 받고있는 병원직원들을 향해 ‘내가 건물주인데 이곳을 사용할수 없으니 모두 나가라’라고 하는등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며 “노동조합 현수막을 펼쳐놓고 ‘책임자 나와라’, ‘기분나빠서 안되겠으니 모두 나가라’등의 갑질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들 노동조합원들은 “건물주의 난입과 난동으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들은 불안감과 공포를 느꼈다”고 주장, 당일 공문을 통해 ‘노동조합 현수막 절도에 대해서 공개 사과하고 현수막을 제 위치에 게첩 할 것’과 ‘교육실 난입, 난동, 건물주의 갑질에 대해 병원과 교육 참석자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과한마디 없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조합은 “순천생협요양병원측이 월 임대료를 8800만 원씩 지급하고 있는데도 1층 교육장소가 있지만 건물주가 관리하는 공간으로 사용할수가 없고 건물주가 사용하는 공간까지 전기세를 비롯, 수도세를 병원측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요양병원 1층에 위치한 매점을 건물주 측에서 운영, 병원에서 구매하는 귀저귀를 병원매점에서 일반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매할 것을 강요, 병원측에서 구매를 거절하자 매점을 폐쇄, 환자나 환자 가족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실질적인 병원 건물주는 오하근 전남도의원”이라며 “해결촉구에 나설 것을 오하근 도의원에게 요구,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을 시 본격적인 항의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kkkyb0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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