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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이천시립화장장 부발읍 추진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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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이천시립화장장 부발읍 추진 전면 재검토해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8.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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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발읍 7000명 반대서명 무시 엄태준 시장 사퇴하라"
여주·이천반대대책위, 부발읍 3곳 후보지 결사반대 집회

오는 24일 경기 이천시립화장장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여주·이천합동화장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는 지난 18일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부발읍 7000여명의 반대 서명을 무시하는 엄태준 이천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부발읍 3개 지역 화장장 후보지 결사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19일 비상대책위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확인과 개개인에 대한 열체크를 수시로 실시한 가운데 이천시 부발읍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고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화장장 반대 참석 여주·이천 주민들
화장장 반대 참석 여주·이천 주민들

양승대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서두에서 "화장장 후보지 중 한 인 죽당리 주변에는 화장장 유치시 가구당 1억원을 준다는 확인 안된 소문 등이 무성하다"면서 "이천시 돈은 눈먼 돈이라는 일부 찬성 이장 등은 화장장 유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천시는 화장장 관련 개인에게 한 푼도 줄 수 없고 받을 수도 없다"면서 "지역발전금 100억원은 커 보이지만 부발읍 전체적인 가치에 비하면 미약한 금액으로 결국은 스스로 지역 가치를 하락시켜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 온다"면서 부발읍 지역내 화장장을 주민 모두 합심해 막아 내자고 호소했다.

또 "엄태준 시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미리 예단하고 부발읍에 화장장이 들어오니 여주 주민들과 상의해 오는 22일까지 협의가 안되면 24일 발표하겠다는 내용은 협박성이냐"고 반문하며 "밀봉된 평가표를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은 엄 시장이 부발읍 주민과 이천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화장장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참석주민 화장장 반대 호소문 낭독
참석주민 화장장 반대 호소문 낭독

한편 시 관계자는 평가 배점 평가 항목이 부발읍 지역에 유리하게 작성되고 일부 유치 신청 지역에서 자신들의 지역에는 실사단 제대로 실사를 안했다는 불만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 "유치 지역 평가 항목에 대해서는 작년 후보지 공모전 미리 평가 항목을 정해서 어느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평가 항목은 있을 수 없고 유치지역 실사단은 어느 한 지역 소홀함 없이 6개 지역 모두 공정하게 방문해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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