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 7월 1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원스톱 통합민원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개관 후 구민들이 달라진 민원실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방문객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만족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쾌적해진 민원실 시설(63.4%) △친절‧명확해진 시설 안내(12.4%) △다양해진 편의시설(11.0%) △통합민원창구 개설(9.6%) △기타(3.4%) 등이 꼽혔다.
새 단장한 ‘원스톱 통합민원실’에는 기존 주민등록 등․초본 및 여권 등 발급 업무와 더불어 7개 분야 65개 인․허가 관련 전담 창구를 개설해 대부분의 민원을 통합민원실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 민원업무 처리는 물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민원실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인기 있는 신간을 비롯해 양질의 도서를 비치하고 책 읽는 공간까지 갖춘 ‘영등포의 서재’, 고품질의 커피와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카페 틔움’, 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의 편의를 위한 수유실 등이 갖춰졌다.
방문 목적을 ‘민원실 내 편의시설(영등포의 서재, 카페 틔움, 수유실 등) 이용’이라고 답한 비율이 22.6%으로 적지 않았으며, 이들의 만족도 또한 97.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한 ‘2019년 하반기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 설문’에서 민원실 시설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접수됐던 만큼, 이번 설문결과는 이번 공간개선의 주목할 만한 성과 지표로 분석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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