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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노마스크 피트니스發 'n차감염 속출'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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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노마스크 피트니스發 'n차감염 속출' 초긴장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0.08.2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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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접촉자 등 5∼6차감염 우려
허 석 전남 순천시장이 코로나19 연쇄 집단 감염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허 석 전남 순천시장이 코로나19 연쇄 집단 감염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서울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온 70대 여성으로부터 시작된 전남 순천시의 ‘코로나19’ 연쇄 집단 감염이 26일 17명이 추가, 헬스장과 식당,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3~4차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청암휘트니스앤스파와 관련해 14명이 확진됐고 오후 8시25분께 헬스클럽 1명(순천 36번), 베스트병원 관련 1명(순천 37번) 등 3명이 추가돼 총 17명이 확진됐다.

카자흐스탄서 귀국한 20대까지 포함하면 순천에서 26일 하루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엿새 만에 34명이 추가 확진됐다.

순천시에서의 코로나19 폭발적 감염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온 뒤 20일 확진된 70대 여성(순천 5번, 전남 50번)으로 부터 시작됐다.

이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청암휘트니스앤스파와 풍덕동 홈플러스 푸드코트 등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지난 25일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전체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 보건소는 대다수 추가 확진자가 40대 여성(순천 15번, 전남 75번)이 다녀간 청암휘트니스앤스파에서 운동한 12명과 이 여성과 모임 및 식사를 한 2명, 아파트 접촉자 1명, 베스트병원 관련 1명으로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0대 여성 A씨는 서울방문판매업체를 다녀와 확진된 순천 5번(전남 50번)의 지인으로 산책 등을 같이 다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22일 확진 전까지 18일~20일 사이 수차례 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특히 지난 23일 오후 3시 폐쇄된 헬스장의 CCTV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을 한 것으로 밝혀져 무더기 감염을 부른 노 마스크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시 보건소는 A씨의 가족 외 밀접접촉자 30여 명 등 총 380여 명이 접촉한 것으로 보고 헬스장 이용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했으며 추가 확진자는 지속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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