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정성으로 하나의 생명 살릴 수 있죠”
공군 20전비 수송대대 고승재 상병
두차례 걸쳐 기증…새생명 선사
공군 20전비 수송대대 고승재 상병
두차례 걸쳐 기증…새생명 선사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75]
공군 20전비 수송대대 고승재 상병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 수송대대 고승재 상병은 지난 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는 것이다.
고 상병은 입대 전인 지난해 5월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접하고 ‘나의 작은 정성으로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증을 신청했다.
이후 고 상병은 기증을 신청한 지 1년여 만인 지난 5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
고 상병은 “나에게는 작은 선행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한 줄기의 빛과 희망이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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