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1일 경복궁서측(상촌) 주민과 생활권자 등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4일까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복궁서측은 지난해 11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수계를 따라 형성된 조선시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 서울에서 주거용 한옥이 가장 많이 자리하고 있는 한옥마을이다.
이 일대는 2010년대에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계곡,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윤동주문학관, 청운문학도서관, 통인시장 등 역사문화거점들이 새롭게 탄생하면서 급속한 상업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역사도심 주거지의 모습을 지켜 나가기 위한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경복궁서측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주민,생활권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누하, 옥인, 체부,통인, 필운 등 5개 마을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내용을 주민공모사업으로 접수한다. 예컨대 ‘역사문화’, ‘마을조사’, ‘골목정원’, ‘자원순환’, ‘복지교육’, ‘보행환경’ 등이다.
지원금액은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며 지원 대상은 컨설팅 및 심사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복궁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gbgwest)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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