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성동구, 3년 연속 서울시 합계출산율 ‘1위’
상태바
성동구, 3년 연속 서울시 합계출산율 ‘1위’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9.02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도 1위…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실시등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0.918명, 서울시 0.717명인 가운데 성동구는 0.855명으로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00명에 대한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7.3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다.

성동구의 높은 출산율은 다양한 임신·출산·보육 정책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다. ‘맡길 곳이 없어 아이를 낳지 않는다’ 는 젊은 세대들의 항변에 구는 민선6기 이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다. 지역 별 보육수요에 따라 신설·전환 매입 등을 과감하게 추진해온 결과, 현재까지 8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10명 중 6명 이상이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이용률 64%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다. 서울시 평균44% 대비 25개 자치구 중 가장 단연 최고다.

올 6월에는 ‘임신부를 위한 가사돌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최초 직장인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가사지원 사업으로, 임신부의 건강 유지와 심신 안정을 도우며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3개월 간 총 179명의 임신부들이 신청했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97%에 이른다.

오는 9월에는 왕십리역 유휴부지에 연면적 842㎡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다. 또 2021년 3월 들어서는 금호동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 공동육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양육친화적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민간ㆍ가정어린이집에 아동 1인당 연 20만원씩의 특별활동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민간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유기농 급간식비지급, 보육교직원 명절격려금 및 초과근무 수당 지원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녀의 임신·출산·육아 과정이 단순히 한 가정에서의 책임이 아닌 이웃과 사회의 관심과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촘촘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보육시설과 다방면의 커뮤니티 조성을 통한 진정한 공동체육아의 실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동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