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수돗물 유충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정수장 시설·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수돗물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 이번처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고는 앞으로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 정수 단계별로 다중의 차단 장치를 설치하고, 전문인력 확충과 원격 감시 시스템 구축 등으로 정수 상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장 위생 관리 인증제를 도입하고, 시설 성능평가도 매년 실시해 철저히 감독하겠다"며 "먹는 물 수질 기준과 정수장 위생 관리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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