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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성남시,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방관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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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성남시,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방관 '물의'
  • 이일영기자
  • 승인 2020.09.0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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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미온적 태도로 수천톤 산더미 쌓여
뒤늦게 예산투입 외부반출 시고...뒷북행정 비난 쇄도
경기 성남시 대형폐기물처리장에 수천톤의 쓰레기가 처리되지 않은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경기 성남시 대형폐기물처리장에 수천톤의 쓰레기가 처리되지 않은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경기 성남시 재활용선별장 쓰레기 적재(본지 9월1일자 14면 보도)에 이어 대형폐기물처리장에도 수천톤의 쓰레기가 처리 되지 않은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서도 수개월동안 미온적인 태도로 수수방관 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예산 수억원을 투입 뒤늦게 민간업체를 통해 외부유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1회성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형폐기물처리장에 하루 평균 70톤이상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으나 소각장의 잦은 고장 등으로 30-40% 정도 처리되고 있다.

최근 2개여월 동안에는 처리 물량이 10-20% 정도 그치고 있어 3천여톤 이상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로인해 매일 새롭게 반입된 쓰레기 처리 작업공간이 부족해 자칫 사고위험이 뒤따르고 있는데다 대형화재도 우려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더이상 야적할 장소도 없어 적재된 쓰레기를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주민 김모씨는 “그동안 대형폐기물처리장에 쓰레기 야적이 소량에 그쳤으나 제대로 처리가 안돼 수천톤이 적재 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재개발 등으로 갈수록 폐기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시의 무사안일한 태도로 쓰레기만 쌓여가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이에 시의 한 관계자는 “4억여억원의 예산으로 입찰을 실시, 민간업체를 선정해 처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선정업체가 적격심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종 업체 선정시까지 당분간 쓰레기 대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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