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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씽크홀, 노후 상수관 때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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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씽크홀, 노후 상수관 때문 아니다"
  • 구리/ 김갑진기자
  • 승인 2020.09.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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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 원인규명 시민제보 감사
2차 유행 위기 방역준수 철저 촉구

경기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산발적인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최근 구리시 교문동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유튜브에 게시했다.

시는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긴급대책으로 정부 발표보다 한발 앞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방역의 사각지대로 지나칠뻔한 편의점 슈퍼 등 실내 또는 야외 테이블에서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음식물 섭취를 위한 집합 및 이용자의 취식과 공원 및 하천둔치에서 2인 이상의 음주·취식 행위를 금지했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7일 0시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0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13일까지 더 연장하는 조치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 준수를 더욱 더 철저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지난달 26일 구리시 교문동 지하철 공사구간에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지반함몰(싱크홀)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런 긴급한 상황에 구리시는 즉시 토질, 지반, 상하수도, 터널 등 전문가 7명으로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 시장은 “사고 발생 이후 시민들이 싱크홀 원인에 대해 강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제보하고 있으며 그 부분들에 대해 분석하고 원인이 노후상수도관 파열이 아니라는 점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SNS 텔레그램으로 보고하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시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리된 주요 내용은 첫 번째로 첫 함몰지점은 도로 중앙부터 이뤄졌고 상수도관은 인도 쪽에 묻혀 있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350밀리미터 상수도관이 파열되면 물기둥이 솟구치는데 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에서는 먼지가 먼저 일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지반함몰 이전에 사고 현장에서 현대건설 직원들이 사고지점에서 안전을 위해 차량통제를 했다는 점이다.

끝으로 모니터링 결과 상수도 송급량이 지반함몰 당시 갑자기 올라갔고 밸브를 잠그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싱크홀 원인이 노후상수관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이런 원인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리/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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