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그린경제 실현을 위한 경기 김포시의 분야별 에너지 정책을 살펴본다.

●에너지 자립정책 추진

시는 ‘한국판 뉴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적극 보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에너지 자립도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일반주택, 공동주택, 에너지자립마을, 김포시 보건소 등 4가지 사업에 총 203kW의 태양광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주택에 27가구 각 3kW씩 81kW, 공동주택에 각 500W 이하의 미니태양광 20kW 태양광설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따.

특히 하성면 석탄5리를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해 72kW의 설치비를 지원하며 공공기관 대상으로 김포시보건소에 30kW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달 중 설치한다.

지열+태양광, 풍력+태양광처럼 2개 이상의 에너지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말 기준 394개소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37.5MW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내고 있다. 최근 5년간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건수가 14배 증가한 결과다.

시는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입지를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복합충전터미널 구축

시는 청라에너지 컨소시엄과 협조해 학운2산업단지 부지에 김포 LNG 열병합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495MW의 전기와 487.4Gcal의 열을 생산해 오는 2023년 6월부터 8만여 가구에 지역난방 열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및 컨소시엄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생산된 열의 김포공급’ 등 공급구역 변경을 완료했다.

수소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복합충전터미널을 구축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의 활성화에 앞장선다.

충전소 설치 허가 신청 등이 접수될 경우 신속한 검토로 허가절차를 이행해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성면 도시가스 관망연결 등 에너지 복지 향상

도시가스 보급률은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나 하성면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제로다. 이에 시는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본관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당초 계획된 루트로 사업이 불가능해지자 경기도와 협의해 배관망 사업을 본관사업으로 변경했다.

올해 추가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으며 통진 서암리~하성 마곡4거리로 우회해 본관을 신규 설치한다.

1차 공사구간과 이달 중 착공예정인 2차구간의 사업을 연내 마무리한 뒤 배관망 사업까지 완료되면 하성면도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LPG소형저장탱크 공급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대벽2리를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 7기, 가스 배관망 682m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부터 LP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보구곶리 52가구, 시암1리 35가구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30가구에 LP가스 고무배관을 금속으로 교체하는 등 가스 사용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80가구에 냉방기구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27개소를 대상으로 건물 내 고효율 조명 기기 교체작업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김포 주변의 3개 발전소의 지원금을 토대로 지원사업 특별회계를 운영해 양촌읍, 고촌읍, 하성면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고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에너지 자립 실행계획을 기초로 현실적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환경과 주민복지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김포/ 방만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