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만18세까지), 만62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의 동시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확대 운영한다.
가장 큰 변화는 접종 대상자의 지원범위가 늘어난 점이다. 아동의 무료접종 가능연령은 높이고 어르신은 낮췄다. 기존 생후6개월~만12세 어린이까지에서 만18세 청소년(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아)으로 확장됐다. 만65세 이상 어르신도 만62세(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낮아졌다.
백신종류도 4가 독감백신으로 성능을 높였다. 4가백신은 기존 3가와 달리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일자는 지원대상별로 상이하다. 특히 어린이는 접종횟수별로 시작일과 종료일이 다르다. 생
애 첫 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만8세 이하 아동은 2회가 필요하며 과거 2회 접종이력이 있을 경우 한 차례만 맞으면 된다.
2회 접종대상자는 9월 8일~내년 4월 30일까지며, 1회는 9월 22일~12월 31일까지다. 또 어르신은 10월~12월까지 진행하고 임신부는 9월 22일~내년 4월까지 실시한다. 어르신의 경우 출생연도 별로 시작일이 다르므로 방문 전 사전확인이 필수다.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에는 사전예약제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예약희망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전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지역의 진료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 예년과 달리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관계로 진료기관에서 제외됐다.
박겸수 구청장은 “계절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게 되면 제어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둘의 증상이 유사한 점을 감안할 때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적시에 접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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