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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 25년만에 광역철도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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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 25년만에 광역철도로 연결됐다
  • 서정익기자,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09.13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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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전구간 정식 개통
이동 시간 70분으로 단축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25년 만에 수원과 인천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됐다.

국토교통부는 수원역과 인천역을 잇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공사 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한대역 구간이 이날부터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인선 사업은 일제 수탈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마지막 협궤철로(철로 사이 폭이 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도)를 표준궤도인 광역철도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지난 1995년 7월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이 시작돼 총사업비 2조74억원이 투입됐다.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에서 송도를 거쳐 오이도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이미 개통한 가운데 이날 수원∼한대 앞 19.9㎞ 구간이 마지막으로 개통됐다.

이번 마지막 개통구간은 9500억원을 들여 건설됐으며 수원역∼고색역∼오목천역∼어천역∼야목역∼사리역∼한양대 앞으로 이어진다.

분당선(수원∼분당∼왕십리·청량리)과 직결 운행되는 수인선 전철은 총 운행 거리는 108㎞로, 수도권 전철 노선 중 3번째로 길다.

6칸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수인선-분당선은 직결 운행 횟수는 평일 96회(상·하행 각 48회), 휴일 70회(상·하행 각 35회)이며 수원역 하행 기준으로 오전 5시 36분∼익일 오전 0시 17분까지다.
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대는 평균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번에 전 구간 개통함에 따라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시흥·안산·화성·수원)에서 경기 동부지역(용인·성남 등) 간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졌다.

주요 거점 역인 수원역(KTX·경부선 일반철도·1호선·분당선 이용 가능)으로의 이동 시간도 단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1호선을 이용해 인천에서 수원으로 갈 경우 90분이 걸리지만, 수인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70분으로 줄어든다”고 국토부는 말했다.

또 그동안 인천, 시흥, 안산, 화성에서 수원역까지 이동할 땐 버스를 이용하거나 금정역 혹은 구로역까지 이동해 1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지만 수인선 개통으로 인천역에서 수원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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