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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아라가야 역사도시’ 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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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아라가야 역사도시’ 또 청신호
  • 함안/ 김정도기자
  • 승인 2020.09.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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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2022년 등재여부 결정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재도전한다.

경남 함안군은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의 심의결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추진은 지난 2013년에 3개 고분군(함안 말이산·김해 대성동·고령 지산동)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로 시작됐다.

그러나 3개의 고분군만으로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2018년 4개 고분군(고성 송학동·합천 옥전·창녕 교동과 송현동·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1월 7개의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다시 등재하며 본격 추진됐다.

7개 고분군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을 비롯해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이다.

이에 따라 함안군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와 등재추진단에서는 심의 당시 제시됐던 3가지 조건인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비교연구 재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 증거 제시를 충족시키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조건부를 해소해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으나 다시 7월 최종심의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서술방법 보완이 요청됐다.

이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총 4차례에 걸친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등재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 10일 심의에서 최종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군 관계자는 “10개의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오랫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이코모스(ICOMOS) 전문가의 현지실사에 대비해 고분군의 경관복원 및 정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내년 1월말까지 영문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내년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오는 2022년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jd200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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