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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내 ‘경도주권찾기 탑’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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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내 ‘경도주권찾기 탑’ 문제 제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0.09.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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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순천시의원 “국가정원 가치 훼손”

전남 순천시의회 이영란(사진) 의원은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만국가정원 내 설치된 ‘경도주권찾기 탑’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순천시가 지난달 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민간단체인 ‘경도주권찾기 순천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한 ‘경도주권찾기 탑’제막식을 가졌으나 일부 시민들로부터 “국가정원에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탑은 25평 면적에 높이 4M, 폭 3M 정도로, 오가는 사람들 누구나 볼 수 있는 철쭉동산 입구 대로변에 세웠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순천만국가정원에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정원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인공 조형물 남발로 정원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더구나 탑 설치 과정에서 의회와 일체의 논의 없이 추진된 데다 시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에서 공개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어야 한다”며 “‘경도주권찾기운동’은 현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사업이었던 만큼,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민간단체의 이름으로 국가정원에 설치하는 문제는 정치적인 의도로 비춰질 수 밖에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 탑 설치에 대한 법적근거와 타당성을 따져서 철거 여부를 검토, 이번 기회에 국가정원 내 민간단체의 조형물 설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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