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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인천 공공 체육시설 운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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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인천 공공 체육시설 운영 차질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9.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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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폐쇄 기간 더 늘어날 전망
수입없이 관리·유지비 계속 지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체육시설 운영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1131개이며 현재 코로나19로 전부 잠정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날부터 해제됐지만 공공 체육시설은 제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서 모든 공공 체육시설의 운영 중단을 이달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추가로 강화된 방역 대책이 나온다면 이들 체육시설의 폐쇄 기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다목적 체육관이나 대형 체육시설의 경우 자체 프로그램 운영이나 대관이 불가능해지면서 고정 수입은 사라지고 시설 관리비와 유지비만 지출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의 한 대형 공공체육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작년에 한 달 평균 1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는 특정한 수익 없이 월마다 공공요금 등 350여만원만 빠져나가고 있다.

강사 5명은 체육관 프로그램이 중단되며 수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공공 체육시설들은 정식 개관을 재차 미루고 있다. 수영장과 탁구장, 헬스장 등을 완비한 연수구 송도체육센터는 지난 6월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잔여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운영을 중단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평소에 공공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당분간 개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동 제한과 접촉 최소화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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