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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강남구의원, 난해한 강남 미미위 브랜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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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강남구의원, 난해한 강남 미미위 브랜드 지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9.1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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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구정질문
구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향숙 운영위원장[강남구의회 제공]
구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향숙 운영위원장[강남구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의회 이향숙 의원(삼성1·2동, 대치2동)은 지난 16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강남의 새로운 미미위 브랜드와 관련해 구정질문을 벌였다.

이의원은 “강남에 걸 맞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런데 정작 강남구민은 구청에서 만든 지역 스타일 브랜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으며, 도시의 차별화된 특성이나 도시의 이미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미미위 브랜드 선정에 있어서 구민이나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쳤는지”를 묻고, “모든 정책을 추진할 때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낱낱이 듣고, 구민과 구의회와의 충분한 토론과 타협을 거쳐야 함에도 즉흥적이고 편의적인 정책은 아니었는지”를 꼬집었다.

특히 “미미위 관련 사업 예산과 관련해 부서별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투입된 예산 규모의 적정성이나 사업성과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관련된 중복 투자를 방지 및 과잉투자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가 진행하고 있는 미미위 사업을 하나로 보아 신규 투자사업으로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의원은 “어떤 로고, 혹은 어떤 슬로건이건 해외 사례를 보면 한눈에 무엇을 말하려는지 함축된 의미가 파악되는데 반해, 강남구 곳곳에는 미미위 캐릭터 옆에 장황한 설명이 따라다니며, 특히 잘 보이지도 않는 그늘막 위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조형물이 여기저기 설치돼 주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의원은 “미미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의회의 지적 사항이 무시되거나, 관련 절차를 무시한 채, 체계적인 계획 없이 무리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즉시 시정돼야 한다”며 개선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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