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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양돈농가 악취저감 시범사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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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양돈농가 악취저감 시범사업 효과 '톡톡'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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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보조사료 음용수 제공
유용미생물 물에 희석해 분사
두 가지 방법 진행 주효

경기 포천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양돈 4개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으로 암모니아 수치 모니터링 결과 약 30ppm에서 10ppm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악취저감 시범사업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미네랄 보조사료를 음용수로 제공하는 방법과 유용미생물을 물에 희석해 분사시키는 방법이다.

미네랄(마그네슘, 칼슘, 칼륨) 보조사료를 음용수로 제공해 장내 미생물의 활동성을 높여 소화물 분해촉진으로 분뇨냄새를 원천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유용미생물(광합성균, 바실러스균, 유산균)을 1:1:1 비율로 혼합, 10배율로 물에 희석해 안개분무기로 분사했다.

그 결과 광합성균은 질소를 고정하고 바실러스균은 분해를 촉진, 유산균은 유해균을 살균했다.

사업에 참여한 양돈농가들은 “사육장 내 악취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내년에도 적극 재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경훈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사 악취 문제로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료와 음용수에 대한 효과적인 공급이 선행돼 소화과정에서 분뇨처리까지 일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은 “축산농가 발전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축사 내·외부 환경개선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중점적인 축산악취 관리로 지역주민과 축산업이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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