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노선 통합해 40% 감축
운행 10년 되는 2022년엔 폐지
운행 10년 되는 2022년엔 폐지
수도권서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가 내년까지만 운행되고 10년만인 2022년부터 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노선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노선을 감축해 내년 말까지만 운행하고 2022년 1월부로 폐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 간에는 3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38대의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내년에 수도권 노선 통근버스를 주요 권역별로 통합해 약 40%를 감축 운행한 뒤 2022년부터는 완전히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66억4000만원인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운영 예산은 내년에 약 39% 감소하게 된다.
행안부는 그동안 세종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 중앙부처 단계별 이전으로 매년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이 많아진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와 인근 임차건물에 입주한 중앙부처의 공무원은 올해 4월 기준으로 22개 중앙부처·19개 소속기관의 1만4600여명으로 파악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들 가운데 약 90%가 세종·대전·청주·공주 등 세종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고려해 세종시 주변지역 통근버스 지원은 늘리기로 했다.
수도권 통근버스 감축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오송역∼정부세종청사 노선은 증차하고,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 세종시 인근 지역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도 필요시 확대 조정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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