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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 명소' 인제 곰배령 체계적 관리 방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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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 명소' 인제 곰배령 체계적 관리 방안 만든다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20.09.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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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림청, 연구용역 진행

'생태탐방 명소'로 자리 잡은 강원 인제 점봉산 곰배령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18일 점봉산 곰배령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 용역은 북부산림청과 지자체, 학계, 백두대간숲연구소에서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주요 식생 현황과 특징, 보호 식물에 대한 보존 및 생육환경 개선 대책 등 곰배령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 탐방을 위한 운영·관리 방안을 수행한다.

점봉산은 참나무류인 신갈나무가 주요 수종이며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이곳에는 25종의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한반도 자생종의 20%인 854종이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가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점봉산 곰배령 일대 2369ha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곳은 산림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2012년부터 제한적 탐방제(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언론 매체에 소개되면서 탐방객이 증가함에 따라 곰배령 생태 탐방로의 대국민 이용과 생태계 보전을 지속하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곰배령 탐방객은 2013년 5만4394명에 이어 2015년 6만7017명, 2017년 7만383명, 지난해 7만1191명이다.

최수천 북부산림청장은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산림 생태계 건강성 확보와 산림유전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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