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이천시 공무원, 화장장 관련 도 넘는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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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이천시 공무원, 화장장 관련 도 넘는 발언 파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9.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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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반대 여주지역 이천으로 행정구역 변경 가능
이천 시청 앞 부발 화장장 반대 집회
이천 시청 앞 부발 화장장 반대 집회

경기 이천시립화장장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일대를 화장장 최종 후보지로 발표하면서 부발읍 및 여주지역 주민들의 반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천시립 화장장 관련 공무원이 반대하는 여주 일부 지역주민들에게 "이천시로 행정구역을 변경하면 보상해 주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양승대 부발화장장반대추진위원장 일행은 지난 17일 이항진 여주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수정리 인접 여주지역 주민들이 화장장 후보지 발표 이후 거센 항의와 더욱 강력한 저항을 표현하자 "이천시립화장장 관련 공무원이 불만이 많은 여주 일부지역이 이천시로 행정 구역을 변경하면 보상을 해 줄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21일 밝혔다.

화장장 선정 인근 여주시 능서면 주민 A씨는 "당시 이천시 공무원이 다수의 주민들이 있는 자리에서 여주지역 일부를 이천시로 행정구역을 변경하라는 발언을 듣는 순간 자신들과 여주시를 너무 우습게 생각한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씨도 "자신도 함께 있었다면서 이천시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일부 부발읍 주민들도 당혹해 했다"면서 "화장장 담당 공무원으로 자신에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할려고 하는 취지는 이해하나 공무원 개인이 타 지역의 행정구역을 언급하는 것은 자칫 지역 감정을 건드리는 도 넘는 발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양승대 위원장 일행은 지난 11일 엄태준 이천 시장과도 면담을 했다고 공개하면서 "결과는 이천시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여주지역 주민들의 이익과도 직결된 화장장 문제이니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항진 여주시장과 면담
이항진 여주시장과 면담

이외 부발읍 주민들은 여주지역 주민들과 항상 연대해 투쟁하고 별도로 부발읍 주민 7천 여명의 서명을 일일이 받아 이천시에 전달과정과 부발읍 48개 이장협의회시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이 안된 문제점, 수정리 주민동의서 절차에 있어서 부적절한 문제점 등을 전달했다.

이항진 시장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각보다 갈등의 깊이가 심각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면서 실제로 부발읍 주민들의 어느정도가 반대를 하는지 7천여명의 서명은 규정에 맞는지 등 자신이 파악하지 못한 부분은 다시 한번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대화에 나섰다.

한편 이천시립화장장 관련 공무원은 여주시 일부지역 이천시 행정편입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여주지역 주민과 대화 과정에서 주민이 먼저 이천으로 왔으면 하는 발언을 한 것 같다"면서 "자신은 이에 대한 대답 과정에서 행정 구역 변경은 양쪽의 지자체가 합의하면 된다는 일반적인 대화로 공식적인 발언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사람중 누군가 대화 녹음을 한 사람이 있을 수 있어 공개하면 모든게 밝혀질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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