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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장 든든한 안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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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장 든든한 안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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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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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철 강원 횡성소방서장

올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시작해서 장기간 집중호우와 세 번의 태풍 등 자연재난 까지 3중고에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을 알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자제로 추석절 고향 방문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설레는 맘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이웃을 찾아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을 기대하면서 추석명절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선물일 것이다.

정성과 고마움을 담아 감사의 선물 준비에 하나 더 추가했으면 하는 것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심보험이다.

소방의 염원은 화재로부터의 인명피해 제로화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매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는 줄지를 않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 비율은 전체 화재 건수의 22%이나,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68.5%가 주택(아파트 제외)에서 발생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에 관한 법률 제8조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을 신규 개정하여 2017. 2월부터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설치율 60%를 밑돌고 있어 설치율 제고에 다 각도로 노력하고자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가구당 1개), 단독경보형감지기(구획된 실별로)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설치할 수 있으며 특히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누구나 쉽게 천장에 부착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로서 화재초기에 연기를 감지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를 도와주고 소화기는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어 소방차 한 대의 몫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올 추설명절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경우 부모님께 택배 선물로 보내드리고 소방서에 문의하면 사용법과 직접 설치까지 해줄 것을 약속드린다.

매년 화재 발생장소 1위가 주택이고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추석명절에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이나 이웃에게 안심보험인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드리는 것이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한다.

올 추석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오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석철 강원 횡성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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