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 사랑위원회 인천서구지회(이하 서구지회·회장 이종호)는 인천 서구 소재 은혜의집을 방문해 시설인 300여명에게 특식인 자장면을 제공하는 사랑 나눔 봉사홀동을 펼쳤다.

22일 은혜의 집에 따르면 이번 자장면 봉사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시설생활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한 그릇의 음식이지만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 드리고자 추진했다.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채 자장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각 방으로 전달됐으며, 서구지회 및 봉사자는 시설 내부 출입은 하지 않고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종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명절이라 들뜬 시기에 외출조차 어려운 시설생활인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면서 “모두가 힘들고 위중한 시기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현철 은혜의집 원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배려 덕분에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으로 가득했던 노숙인시설과 생활인들에 대한 인식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지역사회의 사랑 나눔으로 시설생활인들이 사회복귀와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거두고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서구지회는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20년 전부터 지역 내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 환경보호 활동 및 기타 지역사회의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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