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와부농협이 조합원은 물론 지역농가들을 위해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와부농협은 정부의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에 맞춰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장기화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2000여 명의 조합원에게 1인당 50장씩 약 11만 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과 유난히도 긴 장마, 그리고 연속되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여성단체봉사단, 임직원봉사단 등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22일은 와부농협산하 여성조직인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실버봉사단 등 5개 단체 회원들은 일손이 필요한 다섯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 31일에는 와부농협 임직원들로 구성된 임직원농촌사랑봉사단에서는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본 배 과수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고 지난 11일에는 여성단체와 임직원봉사단이 연합으로 참여해 시름을 이기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현장을 찾아가 구슬땀을 흘리는 등 봉사활동에도 팔 걷고 나서고 있다.

한편 농업인들이 기상악화 등 악재 속에서도 소중하게 길러낸 농작물을 판매하기 위한 ‘농산물직거래장터’는 매주 목요일 하나로마트 앞 특설 매장에서 펼쳐진다. 농산물직거래장터는 최근 농산물 가격의 급등에도 착한 가격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어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와부농협 조복환 조합장은 “코로나19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 악재까지 발생해 시름을 더해가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마스크 지원과 인력을 지원하게 됐다”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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