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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69] ‘비대면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내달 15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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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69] ‘비대면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내달 15일까지 개최
  • 영양/ 김광원기자
  • 승인 2020.09.2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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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서울광장 개최 계획 전면취소
온라인 축제 최초 시도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道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축제사이트 개설
라이브 요리채널·SNS이벤트 등 콘텐츠 다양
고령층 소비자 맞춤 ‘전화주문 CS팀’도 운영
찾아가는 특별전·판촉행사 등 직거래도 추진
2019핫페스티벌 모습 [영양군 제공]
2019핫페스티벌 모습 [영양군 제공]

[전국은 지금 - 축제 69]
제14회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제14회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전면 취소됐다. 도·농 상생의 화합의 장터가 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전국구의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안정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학수고대하는 소비자들과의 만남은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서 3일 동안 약 12만 명의 방문객과 농특산물 판매 2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5억여 원의 직거래 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축제 전면 취소라는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됨에따라 영양고추를 판매하기 위한 새로운 판로 개척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이에 군은 고추 재배 농가와 머리를 맞대고 영양고추를 축제 기간 동안 판매량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영양고추를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면 축제가 취소되자 비대면 온라인으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최초로 개최했다.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온라인 참여행사, 라이브 요리채널, SNS이벤트, 홍보 홈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 군이 효율적으로 영양고추를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축제다. 온라인으로 홍보는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는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홍보 방법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구매방법이 될 수 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 해 농사를 땀 흘려 지은 농가들의 소득 증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를 통한 판매에 적극적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이소몰에 온라인 축제 사이트를 개설하여 온라인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화주문 CS팀을 운영하고 있다. 영양고추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고령층이 많고, 고령층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고추를 구매하는 것이 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상품소개, 전화 주문접수 및 농가연계 등 다양하게 고객에게 응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축제 취소로 인해 영양고추의 판매 통로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영양고추를 팔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판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오프라인 홍보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게 할 계획이다.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취소로 축제장을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찾아가는 특별전 및 판촉행사를 개최, 영양고추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11일에서 17일까지 7일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특별판매 행사를 개최해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의 영양고추 구매 욕구를 해소해줬다. 특별전 및 판촉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화로 새로운 판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군은 재배농가의 고추 판매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건고추에 대해서 택배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유통구조이기 때문에 택배물량의 증가로 농가입장에서는 택배비 지원사업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에 소비가 위축돼 있는데 영양고추를 택배로 많이 판매한 농가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군의 세심한 배려다.

오도창 군수는 “지난해 12만 명이라는 방문객을 맞은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생산농가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win-win)하는 도·농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였는데 올해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내년을 기약하게 돼 많이 아쉽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까지 취소돼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양고추 재배하는 농가 판매에 많은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발의 준비를 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군민과 함께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영양/ 김광원기자
kw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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