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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이낙연 대표와 함께 버스기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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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이낙연 대표와 함께 버스기사 격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10.0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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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노동자 지원 광역·중앙정부와 국회 참여 필요" 강조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연유기간 중 성동구에 있는 한 버스회사를 찾아 필수노동자 직군인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동구 내 지역 버스회사를 찾아 필수노동자인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주)태진운수를 찾아 버스기사들의 업무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성동구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동구 내 지역 버스회사를 찾아 필수노동자인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주)태진운수를 찾아 버스기사들의 업무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성동구 제공]

정 구청장과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조례를 제정·시행한 뒤, 정부 차원의 필수노동자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구는 지난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도 사회의 필수적 기능 유지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대면 노동을 하는 돌봄·보건의료·물류업종 종사자들을 필수노동자로 지정하고,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필수노동자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필수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종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필수노동자'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정원오 구청장과 이낙연 당대표를 비롯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은 3일 오후 성동구에 위치한 (주)태진운수를 찾아 버스기사들의 업무 현장을 살펴봤다.

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낙연 당대표 일행에 성동구의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광역·중앙정부 차원의 동참을 역설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조례만으로는 모든 필수노동자를 지원하기 힘든 데다, 필수노동자 일부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로서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입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

또 정 구청장과 이 대표 일행은 코로나19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버스기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낙연 당대표는 "필수노동자의 노고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일은 늦었지만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뜻깊게 시작한 일을 더불어민주당이 벤치마킹해 전국적 정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가 첫 발을 뗀 뒤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광역·중앙정부 차원의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이낙연 당대표의 방문으로 필수노동자 정책 수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를 넘어 전국 필수노동자들의 특별한 노고에 화답하기 위해선 광역·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오늘 이낙연 당대표님께서 버스기사님들을 찾아주심으로서 큰 힘이 된 것 같다. 성동구도 필수노동자 정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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