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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두달만에 복귀…각자 위치서 방역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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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두달만에 복귀…각자 위치서 방역수칙 준수"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10.1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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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집단감염 계속…10월 연휴 영향 더 지켜봐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사회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광복절 이후 거의 2달 만에, 아직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로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코로나19가 해외서 재유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민적인 동참과 협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1단계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누적된 피로와 자영업자의 부담 등 민생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1단계 하에서도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음식점과 결혼식장, 종교시설 등 16종 시설에도 핵심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등 실질적으로는 1단계 이상의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그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3주간 일일 확진자는 100명 미만으로, 수도권은 50명 내외, 비수도권은 15명 내외 수준"이라면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9월 초 4800여명에서 최근 1500여명까지 줄어드는 등 의료대응 여력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추석 등 10월 연휴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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