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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공배달앱·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 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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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공배달앱·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 완화할 것"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0.1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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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추진방안 발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공공배달앱과 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역화폐와 연계된 공공배달 구축사업에 대해 “플랫폼 산업의 불공정 해소를 통해 건강한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모범적이고 시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적인 근간인 플랫폼 독점을 일부나마 완화하고 경쟁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제 디지털경제가 대세인데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완전 독점해서 이용자,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중한 부담을 하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소위 배달앱 문제”라며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추진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배달앱 추진 배경에 대해 이 지사는 “현실에선 일부 기업만 독점 수집해 데이터 생산 주체인 이용자들은 이익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경기도는 도민 참여를 통한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SOC 구축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공배달앱이 지역화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이 지사는 “지역화폐는 유통 대기업의 매출 일부를 지역경제에 환류시켜 자영업자의 매출을 증대해줌으로써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장치”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내) BC카드 매출의 64%는 10억원 이상 매장에서 사용되는 반면 지역화폐는 3억원 미만 매장에서 사용되는 비율이 36.7%”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명칭을 ‘배달특급’으로 정하고 내달 초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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