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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내 민복진 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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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내 민복진 존 조성
  • 양주/ 강진구기자
  • 승인 2020.10.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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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가족' 등 16점 전시
민복진 존 [양주시 제공]
민복진 존 [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내 한국 구상조각의 거장 민복진 존(zone)이 조성됐다.

양주시는 내년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의 야외 전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일부를 민복진 조각가의 대형작품 전시장으로 재구성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각공원에는 지난 2015년 민복진 조각가가 생전에 시에 기탁하고 2016년 유족이 기증 확정한 작품 421점 중 대표작 ‘가족’을 비롯한 16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고(故) 민복진(1927~2016) 조각가는 양주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조각과에 재학 중인 1954년 27세 나이로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1979년에는 프랑스 그랑팔레의 ‘르 살롱’ 展에서 ‘염’이라는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 금상을 수상해 한국 조각계의 큰 족적을 남겼으며 1996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옥관)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근현대 구상조각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발돋움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보다 따스한 시선으로 가족과 인간을 바라본 민복진의 작품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특별한 관람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민복진미술관 건립을 통해 장욱진미술관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두 거장을 품은 양주시는 명실상부 경기북부 미술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주/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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