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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증강현실 방식으로 ‘짝퉁 지폐’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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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증강현실 방식으로 ‘짝퉁 지폐’ 잡아낸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10.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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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발표…형광다중화기술 등 전시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14일 서울대한상의 회의실에서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보안인쇄 기법을 증강현실로 확인해 진품임을 알 수 있는 형광다중화기술 등 9가지 첨단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전시해 발표했다.

형광다중화기술은 문서나 라벨 등에 숨겨져있는 문자나 이미지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증강현실 방식으로 ‘짝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올해로 일곱번째인 설명회는 뉴노멀 시대, 슬기로운 보안기술 활용법을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 하는 등 비대면 전시 형태로 열렸다.

공공, 인증, 브랜드보호, 보안솔루션, 금융, 친환경·문화 등 6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생활속 보안기술이 공개됐다. 또한 조폐공사 명예홍보대사인 연예인 손담비씨도 참석했다.

공사는 화폐 제조과정에서 개발한 다양한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가짜를 막을 수 있는 기술 공개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자는 취지다.

설명회는 짝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브랜드 보호 부문에선 형광다중화기술 외에 특수보안물질을 활용, 라벨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을 만들어 의류나 신발, 화장품 등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공연티켓 등 눈으로 볼 수 없는 코드를 인쇄,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정품임을 인증하는 기술 등이 소개됐다.

특히 서울시와 함께 벌이는 의류용 보안라벨 시범사업은 해외에서 생산한 저가의 의류나 신발 등을 반입한 뒤 국내산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불법행위인 라벨갈이를 방지, 국내 유명 상가나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라벨은 소형 감지기를 갖다대면 소리가 울리지만 가짜 라벨은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인증 분야의 경우는 운전면허증, 여권, 출입신분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 투표 시스템과 전기차, 드론, 전기와 수도 사용량 원격검침, 사물인터넷 등에서 주고받는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모듈 등이 전시됐다.

이밖에 친환경 부문에서는 얇은 지폐형 메달과 입체형 메달, 보안기술이 적용된 일회용 보증금 컵이 소개됐다. 이어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과 새 주민등록증, 차세대 전자여권도 공개됐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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