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101] 하동 진교면 정영춘씨, 27년간 차곡차곡 '기부천사 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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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01] 하동 진교면 정영춘씨, 27년간 차곡차곡 '기부천사 情'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0.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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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전 교통사고 현장서 구조경험
계기로 다양한 봉사활동 솔선수범
요양원 도우미 등 8천시간 이상 봉사
"후학양성" 8년째 장학기금도 기탁
경남 하동 평당마을 정영춘씨가 최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매달 모은 12개의 봉투에 든 장학기금 159만 7000원을 기탁했다.  [하동군장학재단 제공]
경남 하동 평당마을 정영춘씨가 최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매달 모은 12개의 봉투에 든 장학기금 159만 7000원을 기탁했다. [하동군장학재단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01]
하동 진교면 평당마을 정영춘씨

지역의 후학양성을 위해 8년째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어려운 이웃에 27년간 틈틈이 봉사활동을 펼친 기부천사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택시기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 푼 한 푼 모아 8년째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한 경남 하동군 진교면 평당마을 정영춘씨.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정영춘씨가 지난 8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매달 모은 12개의 봉투에 든 장학기금 159만 7000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27년 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젠 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8∼2011년 4년간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진교면에 장학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장학재단에는 2012년 100만 원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만 원 등 지금까지 모두 859만 원의 기금을 기탁하며 후학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정씨는 장학기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평소 쉬는 날이면 어르신 관광 및 장애우 나들이 도우미, 요양원 목욕봉사 등 현재까지 1900여 건의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시간만 무려 8000시간이 넘는다.

그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2013년 하동군자원봉사상, 2014년 경남도자원봉사왕에 오른데 이어 2018년에는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에서 ‘사랑의 진교맨’이라는 주제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8년 면민상,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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