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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항 인근 해상 낚시어선 암초 부딪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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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항 인근 해상 낚시어선 암초 부딪혀 침수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0.10.1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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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다수의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경 서천 홍원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영업을 하던 A호(약 6.6톤, 승선원 16명)가 암초에 부딪혀 기관실이 침수해 선장 A씨가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홍원파출소는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확인결과 파공으로 인해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A호에 승선 중이던 승객은 인근에 있던 같은 선단 낚시어선 B호(약 9.7톤)에 옮겨 탄 상태였으며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 중인 상태였다. 출동한 연안구조정은 보유한 배수펌프를 추가로 동원해 합동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해상을 안전 관리했다.

이어 A호는 배수작업과 동시에 같은 선단 B호에 의해 홍원항으로 예인됐으며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다수의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은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운항이 최우선이고 승선한 모든 사람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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