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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64] 홍성군, 김좌진·청산리전투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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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64] 홍성군, 김좌진·청산리전투 기린다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20.10.2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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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장군 순국 90주기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전시·추모·성역화 등 진행
[홍성군 제공]
[홍성군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164]
충절의 고장 홍성

충남 홍성군은 을미·병오 홍주의병 등 항일의병의 성지이자 약 230여 명의 독립유공자와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 걸출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 최고의 승리로 꼽히는 청산리대첩 100주년과 김좌진 장군 순국 90주기를 맞아 장군의 강직하고 굳센 기개와 애국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고향인 홍성군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갈산면 행산리는 장군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의 집안이 대대로 살던 곳이기도 하다. 많은 농토를 가진 지주의 자손이었던 장군은 16세 때 집안의 노비를 해방하고 노비문서를 불태웠으며, 18세에 민족사상과 신문학 교육을 목적으로 호명학교를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군은 백야의 충의정신을 잇고 그 뜻을 기리고자 1991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해 생가를 복원했다. 또한 그 주변에 그의 생애와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백야기념관과 백야공원, 사당을 조성했다.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기념관은 장군의 탄생부터 독립운동, 무장독립전쟁 준비와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청산리전투에 관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군은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로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까지 171억 원을 투입해 국궁장, 승마체험장, 청산리 전투 체험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올해를 ‘백야 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로 선포했으며 청산리 전투의 의미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추모제를 거행한다.

오는 25일 백야 김좌진장군 사당(백야사)에서 진행될 예정인 추모제는 추념사 및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군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자 명부 작성, 참석인원 최소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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