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산 공원 맞은편에 둔촌도서관이 들어섰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오는 30일 둔촌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11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둔촌도서관은 연면적 997㎡, 지상 3층 규모로, 1층 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 3층 북큐레이션과 커뮤니티실, 3층 야외와 옥상은 치유정원, 독서데크로 구성됐다.
주변 자연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서관으로 건립된 이 도서관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로 단열 기능을 강화했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구 관계자는 보고 있다.
모든 공간이 오픈 구조로 실내 열람실과 실외 독서데크를 자유롭게 오가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재 서가 등 친환경 인테리어로 디자인한 내부, 일자산이 내다보이는 야외 공간이 조화를 이뤄 숲 속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풍부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이들 눈높이를 고려한 재미있는 공간 배치로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독서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3층은 주제별 맞춤 도서 추천, 소규모 강연 등이 열리는 독서 힐링 특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도서관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선정한 도서 2만여 권이 비치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화요일 휴관),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둔촌도서관을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독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책과 함께 힐링하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생활 SOC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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