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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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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 철회해야"
  • 천안/ 정은모기자
  • 승인 2020.10.2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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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요보직 외부인사 임명 재고 필요
방만운영·낙하산인사 시민피해 뻔해"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의 인사 및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 공정한 인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보직에는 적임자가 있기 마련이다.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의 인맥이 가장 중요하고 시장의 정책적 판단을 돕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상돈 시장은 공직의 중요한 자리에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지지자나 정치인, 퇴직공직자 등을 임명했다”며 “정책보좌관 자리와 문화재단, 심지어 출자·출연기관장 자리가 선거캠프에서 일한 지지자들로만 채워지고 있는 현실에 실망과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위한 중요한 자리에 대한 인사가 코드인사, 정실인사 통로로 전락해선 안된다”면서 “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사검증시스템을 도입해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인사를 적재적소에 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공공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추구해야 할 시설관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에 검증되지 않은 퇴직공무원 등의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는 결국, 방만한 운영으로 시민의 혈세 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됨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 선임은 너무도 정치적이며 공정하지 못한 인사다”며 “다시 한 번 한동흠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재고와 함꼐 향후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임명시 의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촉구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조직 안팎에서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기준에 의해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주요 공직을 맡을 사람을 단순히 개인적 연고나 집단적·정치적 이해에 따라서만 결정한다면 정치든 행정이든, 공기업 경영이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 시장의 지위가 선심 쓰고 상주고 신세 갚기 위한 자리여서도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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